연출의도

나는 이 작품 속에서 무얼 찾고 무얼 해야 할지... 내가 성장한 후, 아동의 세계에서 무얼 찾아야 할지 정말 망설여진다. 그러나 시간에 쫓겨 사는 현대인을 서술해 주고 싶다. 오늘의 사회에서 인간적인 유머가 사라지고 비인간적인 완벽한 질서가 하나의 중앙조직에 의해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현대사회를 아동극을 통해서 잠시나마 극장으로 모시고 싶다. 이 작품에 나오는 캐스트를 통해서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세 가지 인식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은 사랑과 환상과 ㅈ바유이다. 사랑은 인간의 마음을 짓누르고 얽어매고 있는 사슬을 풀어주는 힘이요. 환상은 미래를 창조해 내는 원초적 힘이고, 이렇게 해서 창조된 세계에서만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바쁘게 짜여진 시간표대로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우리에게 숲속의 대장간 작품은 잠시나마 인간의 본질을 생각해주는 양식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 작품을 위해서 애쓴 캐스트, 스텝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작품줄거리

이 극은 마을을 가까이 있는 대장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까마귀 떼와 참새 떼가 아침을 밝히며 늦잠 자던 꼬마가 주인이 시키고 간일을 부리나케 시작하려고 하는 중에 사냥꾼에게 쫓기던 토끼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