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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들
작,강수성 l 연출,장창석
1988.04.16-23. 벅수골소극장
극단벅수골 정기공연
연출의도
우리들이 고정관념 속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나는 깨고 싶다. 형이하학적인 문제를 형이상학적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는 우리들의 생각과 시각을 깨우쳐 주고 싶다.
작품줄거리
어느 갯마을의 설화적인 이야기이다. 때, 1955-60년 사이. 어느 한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바위(남근상)로 부터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영식이는 바위를 폭파하고자 한다. 아버지와 식구들은 반대를 하지만 결국 영문도 모르게 바위가 폭파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무도 모르게 종적을 감추고 만다. 중촌댁도 사라지고 영식이도 떠나려고 결심을 하고 있는데 인자(누나)가 먼저 떠나버리고 만다. 형(만식)이 동생을 떠나라고 강조하지만 동생은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