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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별들
작,윤대성 l 연출,장창석
1987.10.13-18. 벅수골소극장
제7회 남망예술제
연출의도
이 작품은 우리와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생소한 별들도 아니다. 그들은 우리의 벗이며 우리들의 자식들이다. 사랑스럽고 때로는 미워할 수 있는 그런 별들인 것이다. 이 별은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참된 가치와 존재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소홀히 넘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별들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이며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관적인 요소보다 객관적 요소가 앞서고 싶다. 나는 나 자신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서 이 별들을 추출해 내고자 한다. 천체기상학에서 보는 별들의 세계를 찾아보고 싶다. 이 길만이 이 작품의 보편적 공감력과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작품줄거리
경찰서 보호실에 단속에 걸려서 온 일곱 명의 아이들이 있다. 어느덧 친해진 아이들은 웃고 떠들다가 경찰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날이 밝아오자 부모님, 선생님 등이 와서 자신을 비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해 한다. 하지만 보호소로 찾아온 부모들은 아이들과 서로의 잘못을 깨닫고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