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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길들이기
작,윌리러셀 l 연출,장창석
2011.06.29-3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공연장상주단체
연출의도
이 작품은 과연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으로 판단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통속적인 판단기준을 단호히 거부하고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의 위선을 통렬히 고발하고 있으며, 또한 노동계급과 지식인층의 갈등과 권태, 인간들의 지독한 개인주의 양태들, 교육과 지식의 효용가치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녹아 있는 작품이며 이번 공연 주제 또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연극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러분 또한 이 연극을 통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인간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져보고 또 여러분만의 해답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작품줄거리
술주정뱅이 시인이자 대학교수인 프랭크의 방에 스물여섯 살의 미용사 리타가 찾아온다. 그녀는 이미 결혼한 주부이자 직장인으로써 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생활하던 중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찾겠다는 결심으로 공개대학에 수강신청을 하게 된ㅁ다. 프랭크는 리타가 등록한 공개대학의 담당교수이다. 그러나 프랭크는 이혼한 경험이 있고 지식인으로써 권태에 찌든 지식계급의 전형이다. 그래서 무능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관조하면서 술로서 세월을 보내다 리타를 맞게 되지만,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리타를 가르칠 수 없음을 알고 이 사실을 리타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리타는 프랭크의 제의를 거절하고 반드시 프랭크교수에게 수업을 받겠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