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길들이기
작,윌리러셀 l 연출,장창석
2006.09.04-05.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전문연기획공연
연출의도
불꽃처럼 타오르던 더위는 바다의 물결에 실려 가고, 무기력을 안겨주던 더위는 바다의 물결에 다시 실려 오고, 하여간 태양의 힘 뒤에는 부드러움은 존재하겠지. 아무튼 우리들의 희망을 안고 새로운 믿음의 날개를 펴고 말이지. 희망의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물론 그것은 무게는 없으나 눈에 보이는 현실은 모래와 시멘트로 만들어진 네 벽속에 우리가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우리가 둘러싸고 있고 또 다른 고통은 우리들에게 계속 자라나고 휴식없이 끊임없는 고통은 특정적인 것만이 야기되고 혼합된 것은 묵묵히 남으며 누구를 위한 깨우침도 아니고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이 때문에 비난받지 않으려하고... 그것은 가진 자만이 부름을 받고... 스스로 층을 만들고 ... 이런 자들만이 아마도 높은 산 꼭대기 올라가지 않을까? 그것은 존재에 대한 의무만이 아닌데.... 그러나 내려올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불행한 고통일까 우리들은 이 깨달음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일까! 아마 이런것이 희망의 고통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관객에게 찾아갈까 합니다. 아무쪼록 이 작품에 도움주신 모든분들게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작품줄거리
술주정뱅이 시인이자 대학교수인 프랭크의 방에 스물여섯 살의 미용사 리타가 찾아온다. 그녀는 이미 결혼한 주부이자 직장인으로써 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생활하던 중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찾겠다는 결심으로 공개대학에 수강신청을 하게 된ㅁ다. 프랭크는 리타가 등록한 공개대학의 담당교수이다. 그러나 프랭크는 이혼한 경험이 있고 지식인으로써 권태에 찌든 지식계급의 전형이다. 그래서 무능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관조하면서 술로서 세월을 보내다 리타를 맞게 되지만,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리타를 가르칠 수 없음을 알고 이 사실을 리타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리타는 프랭크의 제의를 거절하고 반드시 프랭크교수에게 수업을 받겠다고 말하는데...